본문 바로가기
보석과 귀금속

다이아몬드의 위상에 도전하는 대세 보석 파라이바 투어멀린의 모든 것

by 솔리드스톤 2023. 10. 16.
반응형

 

파라이바는 투어멀린의 일종이다.

투어멀린은 망간, 크롬, 철, 바나듐 등의 원소 혼합물의 결정성 규산염 광물이며 색깔이 매우 다양하고 풍부합니다.

투어멀린이라는 이름은 카넬리언의 보석을 뜻하는 신할레제 트라마리에서 유래하였고 토르말린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파라이바(Paraiba Tourmaline)는 브라질 파라이바에 있는 바탈하 광산에서 처음 발견된 투어멀린의 일종입니다.

브라질 보석 탐사자 Heitor Dimas Barbosa는 1980년대 후반에 이것을 발견했으며 이 보석이 수정처럼 맑은 열대 수해와 같은 뚜렷하고 특별한 파란색을 띠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발견된 것이 비교적 최근이므로 보석 분야에 이제 막 발을 내딛은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거나 처음 듣는 보석일 수도 있습니다. 

4대 보석이라 함은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를 의미하며 진주를 포함해서 5대 보석이라고 일컫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보석이라고 불릴 수 있는 광물은 약 200 종류가 존재하며 파라이바는 이 중 투어멀린과에 속합니다.

파라이바산 파인 그린 투어멀린은 무엇이 특별한가?

보통 보석의 경우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붉은 색이 발현되는 스톤들이 고가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이아몬드도 핑크 빛이나 붉은 빛을 가진 경우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고가인데 파라이바 투어멀린의 경우는 붉은빛이 아닌 네온 블루빛으로 유명해진 보석입니다.

Diamas Barbosa가 첫 번째 파라이바 투어멀린을 발견하기 전까지 투어멀린 스톤은 거의 대부분의 색상으로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파라이바처럼 내부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는 선명한 네온 블루나 그린과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특별한 광채와 색깔의 근원은 파라이바에 함유되어 있는 구리 때문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질이 좋고 색깔이 선명하며 크기가 큰 고급 파라이바의 경우 캐럿당 단가가 다이아몬드보다 높으나 대부분의 보석이 1캐럿 이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투어멀린 중에서도 파라이바는 공급량이 많지 않은데 반해 중국이나 일본 등에서 마구 사들이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높게 형성되어 있고 계속 상승추세에 있습니다.

 

파라이바 투어멀린의 희소성에 더해 형광성을 가진 신비한 빛깔 때문에 보석 시장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보석은 단순히 희소성 때문에 가치가 책정되지 않으며 오히려 지나친 희소성은 시장성이 없기 때문에 도퇴되는 경우가 있으나 파라이바는 그 독특하고 아름다운 빛깔과 광채의 차별성으로 인해 단순히 유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소장의 목적으로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파라이바 투어멀린의 특권

파라이바의 가격을 결정하는데 있어 보석의 가치를 결정짓는 기본적인 요소들이 적용되지만 어느 정도 감별과 감정의 체계가 정립되어 있는 다른 유색 보석과는 달리 파라이바 투어멀린은 내포물에 대한 관용도가 높은 편입니다. 루비나 에메랄드의 경우 많은 내포물이나 결함이 가격을 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지만 파라이바 투어멀린의 경우는 내포물보다는 주로 색깔과 광채에 의해 평가되며 내포물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물론 내포물이 색깔과 광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완전히 무관하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다른 보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허용범위가 넓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즉, 파라이바가 특별 대우를 받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희소성과 여느 투어멀린이 가지지 못한 네온 그린이나 스카이 블루와 같은 특별한 색상 때문입니다.

파라이바 투어멀린은 몇 안되는 가장 비싼 보석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파라이바가 고가인가 하면 그건 아닙니다.

파라이바 중에서도 녹색이나 청록색 보다는 네온 블루가 가장 선호도가 높은 만큼 높은 가치를 지니게 되며 그 독특한 파란색과 함께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네온빛의 정도 및 색의 선명도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파라이바 투어멀린 식별 방법

투어멀린은 매우 다양한 빛깔을 가지고 있으나 파라이바는 투명한 녹색이나 파란색을 띠며 형광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것은 구리에 의해 발현되는 색이며 다른 녹색이나 파란색의 보석과는 확실히 다른 특징으로 육안으로 대략적인 구별이 가능합니다만 모든 보석이 그렇듯이 확실한 식별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도구와 장비를 동원한 감별 과정이 필요합니다.

 

국내에는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 높은 가격 때문에 활발한 거래는 국제 시장에서도 쉽지 않지만 파라이바를 보는 순간 그 오묘한 광채에 매료되게 됩니다.

특별한 보석을 소장하고자 하는 컬렉터들에게는 분명 꼭 가지고 싶은 보석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